한타바이러스(Hantavirus)는 설치류(쥐 등)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, 심한 경우 신증후군 출혈열(HFRS) 또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(HPS)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한타바이러스 감염경로
한타바이러스는 사람 간 직접 전파되지 않으며, 주로 쥐 등의 설치류 배설물(소변, 대변, 침 등)을 통해 감염됩니다.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공기 감염: 바이러스가 포함된 설치류 배설물이 마르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로 흡입
- 직접 접촉: 바이러스가 있는 배설물, 토양, 오염된 음식물 등을 만진 후 눈, 코, 입을 만질 경우 감염
- 설치류 물림: 감염된 쥐에게 물릴 경우 드물지만 감염 가능
사람 간 전파 가능성: 일반적인 한타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되지 않음. 다만, 일부 남미 지역에서 발견된 특정 한타바이러스는 예외적으로 전파된 사례가 있음.
한타바이러스 감염 증상
한타바이러스 감염 후 증상은 바이러스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.
신증후군 출혈열(HFRS, 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)
- 잠복기: 1~2주(최대 8주)
- 초기 증상:
- 고열(38~40℃), 두통, 근육통, 오한
- 눈 충혈, 허리 통증, 복통
- 출혈 증상(코피, 잇몸 출혈, 피부 발진)
- 구토, 설사
- 진행 단계: 저혈압기(쇼크 발생 가능) → 핍뇨기(소변 감소, 신장 기능 저하) → 이뇨기(소변 증가, 회복 단계)
심할 경우 신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음.
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(HPS, Hantavirus Pulmonary Syndrome)
- 잠복기: 1~5주
- 초기 증상(감기와 유사):
- 발열, 오한, 근육통, 두통
- 기침, 호흡곤란, 폐부종
- 혈압 저하, 심할 경우 호흡부전
사망률이 30~40%로 매우 높음. 빠른 치료가 필요함.
한타바이러스 치료법
한타바이러스에는 특효약이나 백신이 없음. 따라서 증상 완화 및 합병증 예방 치료가 중요합니다.
치료 방법
- 신증후군 출혈열(HFRS) 치료:
- 체액 보충, 전해질 조절
- 혈압 유지 치료
- 신부전 발생 시 투석 치료
-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(HPS) 치료:
- 산소 공급(산소호흡기 사용)
- 혈압 유지 치료
-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
초기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이 중요합니다!
한타바이러스 예방법
한타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설치류와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- 쥐의 접근 차단:
- 집 주변에 쥐가 서식하지 않도록 환경 정리
- 음식물 밀폐 보관, 쓰레기 처리 철저
- 쥐 배설물 및 오염된 지역 청소 시 주의:
- 배설물을 직접 쓸지 말고, 소독제(락스 등)를 뿌린 후 닦아내기
- 청소할 때 마스크와 장갑 착용 필수
- 야외 활동 시 주의:
- 풀밭, 창고, 농촌 지역 방문 시 쥐 배설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음
- 감염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 야영 시 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대비
결론: 한타바이러스는 예방이 최선!
한타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되지 않지만,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입니다. 감염 예방을 위해 쥐와 접촉을 피하고, 위생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!